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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

4 [2014] 2014. 12. 30. 17:42

루호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엄마 아빠는 가장 사랑스러운 시절이리고 감탄하며 한 해를 루호를 감상하며 보냈고

루호에게도 사랑이 넘치는 한해였을 것이다.

무엇보다 루호에게 방이 생겼고,

친구에게 '우리 집으로 놀러와.'라는 말을 할 수 있었게된 감격적인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 을 정확히 알고 있는 루호.

엄마 아빠와 함께 한켠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보기도 하며  낭만스런 시간을 만끽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교회에서 루호는 멋지게 성경말씀을 외우고 찬양발표를 하며 교회의 주인공이자 귀염둥이로 박수도 받았다.

성경말씀 외울 땐 연습한 말씀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다른 말씀을 외우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영아부를 졸업하는 루호는 그 누구보다 많은 선물을 받았다.

가장 좋은 상인 개근상부터 말씀 상, 엄마아빠 예배상(?). 영아부 떠나는 상 등등.

아직 영아부에서 예배를 드리겠다며 아쉬워하고는 있지만,

유치부에서도 좋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새로운 한해가 될 것이라 엄마와 아빠는 기대한다.

 

겨울이지만 따뜻하게 보내고 있는 연말.

루호네 가족은 새로운 한해를 기대하며 서로 꼭 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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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 외할아버지를 집에 모시지 못해 이번에 초대해 함께 저녁을 먹었다.

루호는 친가에서 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같이, 둥글게 둥글게.'를 하자고 모두를 일으켜 새웠고

어색하고 웃긴 분위기 속에서 다같이 빙글빙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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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설치한 뒤 설명중인 큐레이터 정루호.

루호의 다락방에서 루호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려요.

제1회 루호의 다락방 전시회
기간 - 전시작품이 망가질 때까지
장소 사당동 마레집(루호네집) 다락방
입장료 무료(다과 혹은 식사 제공)
​문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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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가 요즈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준다.

 

나였어...

친구 서원이가 온거야.

그런데 나보다 어렸어.

그런데 친구 서연이도 온거야.

그리고 친구 누리도 온거야.

그래서...어

같이 귤을 먹은 거야.

 

기승전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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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생일

4 [2014] 2014. 11. 12. 11:16


벌써 3번째 생일.


케이크는 엘사 케이크, 선물은 엘사 인형만 외치는 루호

다음 번 생일엔 어떻게 달라질까?


루호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호를 사랑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호가 계속 사랑받게 해주세요.

루호가 계속 사랑스럽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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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의 다락방

4 [2014] 2014. 11. 8. 01:42



루호의 다락방이 드디어 개장했다.
개다가 좋은 손님도 초대했다.
시은이 누나와 윤현이 형.
특히 시은이는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하자 오열 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아빠는 루호 다락방 만큼은 마음대로 하도록 하고 싶어 벽에 낙서를 해도 아무말 없이 놔두었는데 엄마는 기겁을 했다.
사진 몇 장만 봐도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알 수 있다.

이 공간이 루호에게 그리고 루호의 친구, 이모 삼촌들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다락방이 되기를.


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그들이 묵고 있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와 안드레, 빌립과 도마, 바돌로매와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과 함께 꾸준히 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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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원

4 [2014] 2014. 11. 8. 01:36



새로운 집 근처에 삼일공원이 있어서 루호와 아빠가 함께 처음으로 공원에 가 보았다.
전에 루호는 할머니랑 다녀온 적이 있어서 아빠가 혹시 길을 아냐고 물어보니 '응 내개 알려줄게.'한다.

그런데 걸어가다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싶을 때 즈음 루호가 '근데 아빠 지금 어디가?'

공원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루호가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어서 좋았다. 가을도 가득 품고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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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루호

4 [2014] 2014. 11. 8. 01:31



어느 행복한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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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의 방

4 [2014] 2014. 10. 24. 11:50



2014년 10월 23일 이사를 하고
루호는 드디어 자기 방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덤으로
성이라고 부르는 작은 다락방.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작은 마당.
뒹굴며 잘 수 있는 넓은 잠자리.
첨벙첨벙이 가능하도록 욕조가 들어간 화장실.
등등 이 생겼다.

루호는 자기 방 뿐만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우와우와 감탄사를 내뱉었고
왜 자기방에서 자지 않느냐며 다같이 자기방에서 자자고도했다.
다락엔 어릴적 쓰던 매트를 깔았더니 방방 뛰면서 딱이야! 했고. 불을 켜고 끄면서 장난도 쳤다.
다음번엔 다락방에서의 루호 이야기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놀라운 일이 이사을 하면서, 또 첫날 밤을 보내면서도 엄마와 아빠에겐 사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 집이 루호에게 좋은 추억이 가득해 영원히 그리울 장소가 되기를 바라고 또 루호가 말한 것 처럼 많은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곳이되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가 처음 결혼하고 집을 얻게 된 그 기적같은 일들 앞에서 기도한 것처럼. 모든 곳의 주인이긴 하나님. 우리의 쉴 곳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라는 기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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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4 [2014] 2014. 10. 20. 16:51



엄마와 아빠가 새로 아사갈 집을 꾸미는 하루동안 루호는 할머니댁에 있었다.
루호에겐 너무나 신나는 하루였는지 엄마아빠가 돌아간 저녁엔 누구의 생일도 아닌데 해피벌스데이투유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진 루호는 온 가족을 불러 위치까지 잡아주고선 모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았다.

증조할머니부터 루호까지 4대가 함께 손을 잡고 빙글 빙글 도는 장면이라니.
루호가 있는 동안은 이 집안에 불행이라곤 티끌만큼도 없는 것만 같다.
게다가 자기 자리를 증조할머니 옆으로 잡고 엄마를 할머니와 할아버지 가운데 서게 하는 디테일! 루호를 우리 가정에 맡겨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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