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3일 이사를 하고
루호는 드디어 자기 방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덤으로
성이라고 부르는 작은 다락방.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작은 마당.
뒹굴며 잘 수 있는 넓은 잠자리.
첨벙첨벙이 가능하도록 욕조가 들어간 화장실.
등등 이 생겼다.
루호는 자기 방 뿐만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우와우와 감탄사를 내뱉었고
왜 자기방에서 자지 않느냐며 다같이 자기방에서 자자고도했다.
다락엔 어릴적 쓰던 매트를 깔았더니 방방 뛰면서 딱이야! 했고. 불을 켜고 끄면서 장난도 쳤다.
다음번엔 다락방에서의 루호 이야기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놀라운 일이 이사을 하면서, 또 첫날 밤을 보내면서도 엄마와 아빠에겐 사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 집이 루호에게 좋은 추억이 가득해 영원히 그리울 장소가 되기를 바라고 또 루호가 말한 것 처럼 많은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곳이되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가 처음 결혼하고 집을 얻게 된 그 기적같은 일들 앞에서 기도한 것처럼. 모든 곳의 주인이긴 하나님. 우리의 쉴 곳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라는 기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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