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 근처에 삼일공원이 있어서 루호와 아빠가 함께 처음으로 공원에 가 보았다. 전에 루호는 할머니랑 다녀온 적이 있어서 아빠가 혹시 길을 아냐고 물어보니 '응 내개 알려줄게.'한다.
그런데 걸어가다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싶을 때 즈음 루호가 '근데 아빠 지금 어디가?'
공원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루호가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어서 좋았다. 가을도 가득 품고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