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모습

11[2021] 2021. 3. 15. 14:20



스위치디자인 온라인 시간과 발레 수업시간이 겹쳐서 하지 못한 키트가 몇가지 쌓였다.
지혜와 주중에 미처 하지 못한 작업을 하려고 아이들에게 키트를 던저 주고 작업을 했다.
루호에게 예호를 좀 도와 주라고 했더니 징징거리며 안 할 거라던 예호도 꽤 집중해서 만들어 본다.

루호가 자기 옷에 아주 디테일하게 그려 넣은 BTS 디자인을 보니 이제 10대라는 게 실감나고
예호가 내 옷에 그려 준 농구공은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다.
루호가 그동안 꽤 놀랄만한 미술 작품을 보여준 것에 비해 예호는 그림을 그리게 하는 일 자체가 적어서 또래에 비해 그리는 것이 늦은 편이었는데
스위치디자인 수업을 형과 따라하면서 그림 실력이 눈에 띠게 는 것 같다.
엄마의 옷에는 아기를 낳는 것, 형의 옷에는 식물, 자기의 옷에는 거미를 그려넣었다.
보모로서 좀 욕심을 부려보려고 눈에 눈동자를 그리면 더 좋을 거 같다고 하자 예호는 흰 색연필을 찾더니 눈 주위에 칠해준다.
눈이라고 생각했던 동그라미가 어쩌면 눈동자를 그린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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