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어? 

여느 때처럼 예배 중간 시간에 만나 인사를 나누는데 벨기에로 떠나기 전 마지막 만남이라는 사실에 갑자기 어떻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뭘 어떻하긴 어떻하나 그냥 잘다녀와 인사를 해야지. 매주 반복되던 인사가 이렇게 갑자기 뚝 끊긴다는 게 여간 이상한 게 아니다. (더 기묘한 것은 벨기에에 가지 않았어도 코로나 때문에 인사는 뚝 끊겼을 거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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