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수업

9[2019] 2019. 5. 21. 23:51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이던 나의 일학년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어렴풋할 지언정 깊이 각인되어 있다. 선생님은 마지막 수업날 우리반 모두에게 뽀뽀를 해주셨다. 당시 학생 수는 육십명에 달했으니 쉬운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선생님의 모든 것이 기억나지 않지만 그 시절 선생님이 나에게 끼친 영향은 내몸 구석구석 박혀 평생을 내 생각이 되고 습관이 되고 고집이 되어 살아왔을 것이다. 어린 시절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친다. 

루호의 참관수업을 다녀오고 아주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담임선생님이 선생님다운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교사란 얼마나 고귀하고 책임이 큰 직업인가?
아이들은 교사의 역량, 아니 선생님다움에 따라 얼마나 큰 영향을 받게 되나?
올해의 루호는 안심이다.
참관수업에 가서 참관할만한 수업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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