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추첨에서 떨어져 대기 중이었던 영생유치원에서 연락이 왔다.
제주도로 떠나는 아이가 있어 루호차례가 돌아왔다고!
엄마 아빠는 물론 외할머니도 무척이나 반가워할만한 기쁜 소식!
엄마는 아직 어떨떨해 했지만 아빠는 본향에 돌아간 것 처럼 안심되는 마음이었다.
어린이집에도 적응이 어려웠던 루호는 어린이집에 이제 못가는 게 슬프다고,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몇 번 말하긴 했지만
어린이집 때와는 달리 왠지 적극적이지 않은 표현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처음 유치원에 등원하고 돌아와서는,
너무너무 재밌었다며 비행기 날개 모양으로 큰 재미를 표현하고는 신나서 춤추고 변장하고 뛰어다녔다.
항상 좋은 곳으로 데리고 다니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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