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윤이네 농장

9[2019] 2019. 9. 18. 15:22

루호 친구 가윤이네 놀러갔다 돌아올 때면 외할머니께서 늘 죽이며 산딸기 같은 걸 싸주시고는 했다. 산딸기가 하도 맛있어서 어디서 사신 건지 여쭤보니 작은 농장을 하신다며 주말에 한 번 놀러오라고 초대를 해주셨다. 그래서 선이네랑 함께 농장에 놀러가게 되었다. 의정부 어디에 그런 농장이 있나 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 전 가셨던 병원 바로 앞이었다. 들어가 쉴 만한 곳도 있고 한적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너무 좋았고 예호는 작은 다라(?)에 들어가 신이 나게 놀았다. 산딸기를 딸 때는 아이며 어른 할 것 없이 정신없이 한참을 집중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무덥던 한낮이 저물어 산딸기 따기도 지쳐갈 때즈음 가윤이 외할머니는 우리가 딴 것보다 훨씬 많은 산딸기며 매실 같은 것들을 잔뜩 싸주셨고 우리는 그렇게 풍성함을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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