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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세계지도를 선물해 주었다.
루호는 지도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야지 하며 즐거워했다.
아빠는 문득 더 많이 알고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핬는데 그건 루호의 경험을 위한 준비 때문이었다
.
예를 들면 '모네의 그림을 알지? 그 그림의 정원은 프랑스에 있대.' 같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제안을 하기 위한 지식이다.
애타게 가고 싶은 여행을 하기 위한 시간도 모자란데 어차피 세계 모든 곳을 볼 수는 없으니 꿈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거다.

루호는 역시나 멋진 성이 있는 러시아를
가고 싶어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도 타고 싶다 했다.
아프리카는 왜 더운지 물으며 흥미로워하기도 했고 영어사람들 가득한 유럽에도 가고 싶어했다.
미국의 마운트 러시모어를 신기해하며 여기도 영어사람들이 사냐고 물었다.

어디어디를 가게 될 지 모르지만 최소한 엄마와 아빠가 간 갓보다는 많이 그리고 빨리 갈 수있도록! 꼭! 모든 힘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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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놀이

4 [2014] 2014.10.20 16:16


아빠와 샤워 후 사진찍기 놀이 중인 루호.
무서운 표정으로 자신을 표현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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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파티

4 [2014] 2014.10.20 16:12



루호는 한강에 있는 놀이터를 좋아한다. 아마도 성처럼 느껴져서 그런것 같다.
이모들과 함께 돗자리에 주저 앉아 해가 저무는 풍경을 보며 중국요리를 먹는 하루가 루호에게도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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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루호

4 [2014] 2014.10.20 16:09


만화 캠퍼스블루스에서 불량스런 고등학생들의 포즈처럼 앉아 고민하는 듯한 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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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4 [2014] 2014.09.30 11:49



루호와 가족은 제주도로 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루호가 가 본 가장 먼곳이고 비행기도 처음 타보았다.
루호는 비행기를 탄다며 신이 났지만 이륙하자 귀가 아프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마법의 주스라고 건낸 오랜지 주스 덕에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비행 내내 울먹이다 제주에 도착.

전날 태풍이 와서 걱정했었다.

도착해서도 미리 알아둔 식당이 쉬는 시간이라 점심도 먹지 못해서 엄마의 기분은 상할대로 상했다.
구름이 가득해 신호등도 보이지 않는 제주의 길을 달릴 때까지도 제주에 온 것치고 기분은 가라앉아 있었지만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자 모든 걱정은 탄성으로 바뀌었다.
태풍이 지나가며 만들어 놓은 신기한 구름은 정말 놀라웠다.
첫번째 코스로 예인이네 가족이 티켓을 선물해 준 수족관에 갔었는데 루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신나게 즐겼다.
제주도는 생각보다 커서 숙소에 가서 부랴부랴 저녁을 먹으니 첫날은 끝.

둘째날 쇠소깍이란 곳에 갔는데 바다가 커다란 계곡처럼 나무 숲 사이로 들어간 신기한 곳이었다. 루호는 수상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서 불가. 간식을 먹고 귤을 따러갔다. 첫날부터 귤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막상가서는 시큰둥. 역시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올레시장에가서 루호는 아빠와 신나게
기차놀이를 하고 그동안 엄마는 마늘치킨과 떡볶이를 샀다. 마늘치킨의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에서의 수영. 그런데 해가 저물 수록 추워져서 오래하진 못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십년 전에 갔던 중문해수욕장에 가서 십년전과 똑같은 자리에서 사진찍고 모래놀이 하다가 루호가 딱 좋아할 유리의 성에 갔는데 이럴수가 폐업?! 루호는 슬프다고 하더니 돌아오는 차에서 잠이 들었다.

눈 깜짝할 새 마지막 날.
벼르던 해녀밥상 에서 제주도 최고의 만찬을 즐기고 섭지코지를 갔는데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인들로 가득했다. 주차비가 아깝다며 한 번 올라갔는데 루호가 의외로 말을 타고 싶다고 했는데 현금 오천원이 없어 돌아와 엄마와 아빠 그리고 루호 모두 아쉬웠다.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아무 곳에 무심코 섰다. 그리고 바다로 들어갔는데 놀랍도록 예쁜 해변이 있었다! 엄마와 루호 모두 신나게 놀 수 있었다. 까만 돌바위와 하얀 모래. 낮은 물과 저편엔 망망대해. 완벽한 해변이었다. 마지막으로 월정리 해변 카페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공항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런 제주에도 교통체증이라니! 부랴부랴 정육식당에서 흑돼지를 먹었는데 모두다해 2만원대라니! 시간만 더 있었음 좋았을 걸.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다행히 갈 때보다 덜 아파했다. 사실 엄마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지만. ㅎㅎ
3일동안 여행하기엔 제주도는 너무 볼거리가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렇지만 이런 여행을 지난 몇 년 꿈꾸기나 했던가. 
참 감사할 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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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파트너

4 [2014] 2014.09.30 11:13



할머니와 루호는 잘 맞는다.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부분이 비슷한 혈육이라는 점.

그게 어쩌면 나이와 성별 모든 걸 뛰어넘는 고감대를 이루는 걸 목격한다.

영혼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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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소윤이와

4 [2014] 2014.09.30 11:10

 

 

어린이집 같은 반이기도 한 쌍둥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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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쥬 이모와

4 [2014] 2014.09.30 11:03



1번 이모가 되기로 했었긴 했던 효쥬 이모와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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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무지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경에 나와 있듯 하나님은 무지개를 약속의 증표로 보여주셨다. 

 

-내가 구름 사이에 내 무지개를 두었으니, 그것이 나와 땅 사이의 언약의 표이다. 창세기 9장 12절-

 

아빠가 오랜 방황에서 돌아와 농어촌선교를 갔을 때(10년만의 선교)

아무렇게나 펼쳐본 성경에 무지개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마을의 집들을 방문하려고 밖에 나갔는데 놀랍게도 마른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었다. 

비가 온 뒤가 아니라 더 놀라웠다. 


며칠 전 잠시 무지개가 떴다. 

아빠가 편의점에 가는 길에 우연히 본 무지개는 물건을 사고 돌아올 땐 이미 사라져 있었다.


무지개가 뜬 며칠 뒤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여전히 이사할 집을 찾아 전전긍긍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루호의 방은 물론이고 작은 다락방까지 꾸며줄 수 있는 집. 

루호가 마음껏 뛰어도 될 만큼 넓고 소음 걱정도 없는 집. 

할머니와 이모가 언제든 올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어린이집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집.

여름이면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작은 마당이 있는 집.

하나님은 몇 가지의 어려운 문제점마저 해결해주셨고

그 집은 루호와 가족의 집으로 결정되었다.

집을 구하는 일로 다시는 울지 말자고 엄마는 아빠와 약속했는데 이번엔 기뻐서 울음을 터뜨렸다. 

 

해맑은 루호는 물론 아주 당연하다는 듯 놀라는 기색도 없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라면 엄마도 아빠도 놀라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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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엄마와 아빠는 지칠대로 지쳤다.
새로 이사할 집을 알아보는데
일주일 작정기도를 해도 우둔한 엄마와 아빠는 막연하기만 하다.
잠시 숨을 돌리기라도 하려고 잠시 차를 주차했다. 엄마가 차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동안 아빠와 루호는 작은 야산에 올랐다.

루호는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집을 주실까?
루호는 그걸 철썩같이 믿는지 야산에서도 신나게 돌아다니며 논다.
할아버지가 벤치에 워 주무시는 걸 보고 따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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