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호가 세상에 나오자 마자 간호사들은 아빠에게 손가락이 다섯 개가 맞는지, 발가락도 다섯 개가 맞는지 확인하게 했다.
루호를 임신했을 때, 엄마와 아빠는 기형 검사도 하지 않았었다.
어떤 아이를 주시더라도 키우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손가락 다섯 개 확인하세요. 했을 때
아빠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다행히도 손가락이 다섯 개, 발가락도 다섯 개.
야뺘갸 확인한 루호의 손가락은 다섯 개씩 열 개가 맞을 뿐더러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커서 오히려 놀랄 정도였다.
그제야 나지막히 흘러나오는 기도. 참, 간사했던 아빠의 기도.
멀쩡한 손가락 발가락 감사합니다. 하나라도 모자랐으면 어쩔 뻔했어요?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